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윤석열은 이겼지만 국민의힘은 졌다.

아마 초조했을거다.

역대급 정권교체 열기에 맞지 않는 40%대 국정지지율을 보면서 말이다.

 

윤석열의 최저임금, 주 52시간 개편은 핵심지지층이 바라는 최우선 공약이지만

대부분의 근로자에게는 지금껏 누리지 못한 큰 혜택이기 때문에 지지율 확대에 걸림돌이 되었다.

이준석은 '아직은' 이 혜택이 와닿지 않을 20대남을 공략하여 전폭적인 지지를 받는다.

 

여가부 폐지를 통해..

 

윤석열은 이겼지만

국민의힘과 이준석은 졌다고 본다.

 

1% 미만의 득표율.. 정확히 반으로 나뉜 민심과

정치 저관여층으로 여겼던 20대 여성의 적극적인 정치 참여로

공약 이행에 눈치를 보는 입장이 되었고, 더 나아가 지선 결과를 예측할 수 없게 되었다.

 

직장인 입장에서.. 개인적으로는 이재명을 지지했기에

근소한 차이로 승리 후 민심을 받아들여 부동산, 원전 관련 대대적인 정책 개편을 진행하고

국민의힘은 조금 어렵겠지만 홍준표-이준석 체제를 통해 젊은 당으로 거듭나길 기대했었다.

그럼 민주당에서도 경각심을 갖고 많은 변화를 이루는 선순환이 만들어지지 않았을까

 

이재명의 낙선으로 민주당 정통파의 목소리는 작아지지 않을 것이고

국민의힘은 노인의힘으로 고착화되어 아쉬운 마음이다.